4차함수 \(f(x)\)를 \(f(x)\)의 도함수 \(f'(x)\)로 나눈 몫과 나머지를 각각 \(Q(x)\), \(R(x)\)라 하면, 사차 함수의 세 극점을 지나는 포물선의 방정식은 $$y=R(x)$$
이 글에서는 이 방법의 장점과 원리를 설명합니다.이 방법을 사용하면 세 극점의 좌표를 구하고 이 좌표를 각각 포물선의 방정식에 대입하여 미정계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무척 빠른 시간내에 포물선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증명
사차함수의 세 극점을 지나는 포물선은 삼차함수의 두 극점을 지나는 직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사차함수의 세 극점의 좌표를 $$\begin{align}&(\alpha, f(\alpha))\\&(\beta, f(\beta))\\&(\gamma, f(\gamma)\end{align}$$라 합니다.
\(f(x)\)를 \(f(x)\)의 도함수 \(f'(x)\)로 나눈 몫과 나머지를 각각 \(Q(x)\), \(R(x)\)라 하면, \(Q(x)\)는 일차식, \(R(x)\)는 이차이하의 다항식입니다. 즉 $$\begin{align}f(x)&=f'(x)Q(x)+R(x)\\
=&f'(x)Q(x)+ax^2+bx+c\tag{1}\label{eq1}\end{align}$$입니다. 이제 \(\alpha\), \(\beta\), \(\gamma\)를 식 \(\eqref{eq1}\)에 대입하면 $$f'(\alpha)=f'(\beta)=f'(\gamma)=0$$이므로 $$\begin{align}
f(\alpha)&=f'(\alpha)Q(\alpha)+a\alpha^2+b\alpha+c=a\alpha^2+b\alpha+c\tag{2}\label{eq2}\\
f(\beta)&=f'(\beta)Q(\beta)+a\beta^2+b\beta+c=a\beta^2+b\beta+c\tag{3}\label{eq3}\\
f(\gamma)&=f'(\gamma)Q(\gamma)+a\gamma^2+b\gamma+c=a\gamma^2+b\gamma+c\tag{4}\label{eq4}
\end{align}$$입니다. 이 3개의 식은 세 점 $$\begin{align}&(\alpha, f(\alpha))\\&(\beta, f(\beta))\\&(\gamma, f(\gamma)\end{align}$$의 좌표를 각각 방정식 $$y=ax^2+bx+c$$에 대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a=0\)이라면, 세 점은 한 직선 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차함수의 세 극점은 한 직선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때문에 \(a\ne 0\)입니다. 즉 $$y=R(x)=ax^2+bx+c$$는 사차함수의 세 극점을 지나는 포물선의 방정식입니다.
예제
\(f(x)=\dfrac{1}{4}x^4-\dfrac{4}{3}x^3+\dfrac{3}{2}x^2\)
\(f(x)\)를 \(f(x)\)의 도함수 $$f'(x)=x^3-4x^2+3x$$로 나눈 몫 \(Q(x)\)와 나머지 \(R(x)\)는 각각 $$\begin{align}Q(x)&=\frac{1}{4}x-\frac{1}{3}\\
R(x)&=-\frac{7}{12}x^2+x\end{align}$$입니다. $$\begin{align}f'(x)&=x^3-4x^2+3x\\&=x(x-1)(x-3)\end{align}$$이므로 사차함수 \(f(x)\)는 세 개의 극점 $$\begin{align}(0, f(0))&=(0,0)\\(1,f(1))&=\left(1, \frac{5}{12}\right)\\(3,f(3))&=\left(3,-\frac{9}{4}\right)\end{align}$$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세 점을 지나는 포물선의 방정식은 $$y=R(x)=-\frac{7}{12}x^2+x$$입니다.(실제 세 극점의 좌표를 포물선의 방정식에 대입해 보면 잘 성립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라그랑주 보간다항식을 이용한 개념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아주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말씀대로 f(x)=f'(x)Q(x)+R(x)로 나타낼 때, f(x)의 그래프가 세 개의 극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R(x)를 라그랑주 다항식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잘 정리해서 라그랑주 다항식에 관한 글 또는 이 글 본문에 관련 이야기를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혹시 이 내용들을 참고한 논문이나 책을 알 수 있을까요?
졸업논문 작성을 위해 참고자료로 넣어야 할거 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이 글은 이미 알려져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제가 특정한 책을 참고하여 쓴 것이 아니어서 레퍼런스가 따로 없습니다.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문서들도 참고 문헌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혹시 졸업 논문의 참고 문헌 형식이 정해져 있나요? 논문마다 참고 문헌의 형식이 조금씩 다르기 하지만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글을 참고문헌으로 기재할 때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작성합니다. [글 제목] [온라인:] [주소] [일 월 년] 예를 들어 이 글의 제목은 “사차함수의 세 극점을 지나는 포물선의 방정식”이고, 글의 주소는 http://godingmath.com/quartic3m 이므로 이 글을 참고 문헌으로 쓸 경우 다음과 같이 작성합니다. 사차함수의 세 극점을 지나는 포물선의 방정식. 온라인: http://godingmath.com/quartic3m (4 20 2020) ** 댓글에서 보여주신 호기심으로 미루어… Read more »
아아 넵! 감사합니다.
이 내용을 영어로 검색한다면, 어떻게 검색해야 하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를 않아서요..ㅠ)
아쉽게도, 학교졸업논문 양식 샘플에 웹사이트가 없어서요..
음 검색이 되어도 결국 그 문서는 웹 문서가 될 가능성이 아주 클 것 같습니다~ ^^ 웹문서를 참고문헌으로 올리는 것는 곳은 형식의 차이일뿐 공인된 것이니 안심하고 올리셔도 됩니다. 따로 학교 양식에 웹 문서용 형식이 없다면 제가 알려드린 것 처럼 작성하시면 됩니다~
음… 그 말씀은 혹시 저 정리가 논문거리가 되지 못하는걸까요? ㅠㅠ
주제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도 자신만의 발견이나 아이디어가 들어가면 좋은 논문이 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이 사실을 다항함수에 대해 일반화 하거나, 초월함수에 적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조사해보는 것들도 졸을것 같고 예전에 직접 증명하셨다고 하는 역함수에 대한 사실도 충분히 논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함수는… 증명이 한 2줄? 짜리라 쉬운 구술면접 문제정도 난이도인거 같습니다.
저는 이거를 일반화된 다항함수의 일반화된 미분으로 확장하였습니다. 증명이 2페이지인데, 라그랑주보간다항식으로 진짜 그런지 확인해서 보이는거까지 해도 논문이 7~8페이지밖에 안될거 같아
선생님이 분량 걱정을 하시네요..ㅠㅠ
초월함수의 급수 전개에도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테일러전개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혹시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실 수 있으세요?
power series의 나눗셈은 나머지 역시 series가 됩니다. (polynomial long division).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예를 들어 f(x)=sin(x)라 했을 때, sin(x)의 도함수는 cos(x)이므로 tan(x)=sin(x)/cos(x)는 f(x)/f'(x)의 모습이 됩니다. sin(x)과 cos(x)를 power series로 전개해 나누었을 때 그 결과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n차 다항함수의 경우와 비교하는 작업도 괜찮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power series를 이용해서 polynominal을 만들면 되겠네요. 오 정말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추후 완성되면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접근을 하다 보니까 power series의 적당항에서 근사를 해야할거 같은데, 이거가 조금 문제네요. 차수를 건드리는 거다보니까 어디까지 해야할지가 main인데… 혹시 power series에서 동일한 의미(?) 정도(?)를 갖는 항이 있을까요..? 해석학 책을 아무리 찾아봐도 잘 나오지 않네요.
말씀하신 동일한 의미 정도의 구체적인 의도를 제가 이해를 하지 못해 적당한 답을 드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ㅠ 제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나눗셈을 할 때, sin(x)와 cos(x)의 차수는 큰 의미가 없고, long division의 몫을 어느 차수까지 쓸것인지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의도하신 결과에 따라 이것 조차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tan(x)=sin(x)/cos(x)=x+x^3/3+2x^5/15+O(x^7) 으로 나타낸다면, 나머지는 sin(x)-cos(x)(x+x^3/3+2x^5/15)입니다. 이식은 sin(x)의 모든 극점을 지나는 power series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한편 몫을 3차까지 나타낸다면, 나머지는 sin(x)-cos(x)(x+x^3/3)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sin(x)의 모든 극점을 지나는 곡선입니다. 제 생각엔 몫의 차수에 따라 나머지에 해당하는 식이 어떠한 성질을 갖고 어떠한 성질을 차이를 갖는지 확인해보는… Read more »
그 말씀은 즉, O(x^7)은 0으로 근사하여 계산한 것인가요?
long division을 하려고 했는데, 몇차까지 하냐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음.. 그렇다면 초월함수의 ‘근사’다항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마 그부분이 연구의 핵심이 될것 같습니다.
보간함수를 잡는 새로운 방식을 이전에 말씀드린 거를 응용해서 수학적으로 증명은 했습니다…
수치해석 프로그램을 돌려서 확인해야 할거 같은데, matlab이 제일 낫겠죠?
아 이제 실험 단계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수치해석 소프트웨어로는 matlab, maple, mathematica, octave, scipy 중에 익숙하신 것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때 증명한것은 아래 명제입니다.
1-1 연속함수 f,f=f^(-1)인 f에 대해
i) f가 증가함수일때, y=x와의 교점이 존재하면, 교점에서 미분계수는 1
ii) f가 감소함수일때, y=x와의 교점이 존재하면, 교점에서 미분계수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