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9월 모의고사 수학 영역(가형) 29번의 자세한 풀이입니다. 이 문제와 풀이를 통해 “주어진 조건을 보고 사용할 식을 결정한다”는 문제 풀이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수학 문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풀이 전략들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 풀이 전략들을 적절히 사용하면 문제 풀이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2019학년도 9월 모의고사 수학 영역(가형) 29번은
주어진 조건을 보고 사용할 식을 결정한다
라는 문제 풀이 전략을 사용하는 문제입니다. 먼저 문제를 살펴 보겠습니다.
문제
문제의 풀이
먼저 세 점이 동일한 평면 z=1 위에 있다고 하였으므로 세 점의 좌표를 설정하는 것으로 문제 풀이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점 P1의 좌표를 (x1,y1,1), 점 P2의 좌표를 (x2,y2,1), 점 P3의 좌표를 (x3,y3,1) 라고 하면, 이 세 점의 좌표를 이용해 벡터의 내적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서 주어진 벡터의 내적을 좌표를 이용해 내적을 계산하면,
→OA⋅→OP1=(3,12,2)⋅(x1,y1,1)=3x1+12y1+2=113→OA⋅→OP2=(3,12,2)⋅(x2,y2,1)=3x2+12y2+2=1→OA⋅→OP3=(3,12,2)⋅(x3,y3,1)=3x3+12y3+2=−74
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이 결과는 문제의 답을 구하는데 사용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조건입니다.
한편, 문제에서 제시한 직선의 방향벡터 (−1,6,0) 을 잘 관찰해 보면 방향 벡터의 z 성분이 0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직선위에 놓인 모든 점들의 z 좌표는 같기 때문에 이 직선은 xy 평면에 포함 되거나 xy 평면에 평행합니다.
또한 이 직선이 지나는 점 (0,k,0) 의 좌표를 보면 이 직선의 방향 벡터와 마찬가지로 이 점의 z 좌표가 0입니다. 이 점은 xy 평면 위의 점이므로 xy 평면은 이 직선을 포함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부터는 이 문제를 공간이 아닌 xy 평면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xy 평면에서 이 직선의 기울기와 y 절편을 이용해 이 직선의 방정식을 y=ax+b 모양으로 써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길이나 각도를 측정할 때 여러 가지 도구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직선의 기울기를 구해보겠습니다. 이것은 직선의 방향벡터를 이용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방향벡터가 (−1,6) 인 직선의 기울기는 6−1=−6이 됩니다. y 절편 역시 이 직선은 지나는 점 (0,k,0) 의 x 좌표가 0이므로 이 직선의 y 절편은 k 가 됩니다. 따라서 이 직선의 방정식은 y=−6x+k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세 점 P1,P2,P3 에서 xy 평면에 내린 수선의 발의 위치를 구하는 것입니다. 문제 풀이 처음에서 세 점의 좌표를 정했기 때문에 각 점의 좌표에서 z 성분을 0으로 바꾸어 주는 것만으로 수선의 발의 위치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점 P1,P2,P3에서 xy 평면에 내린 수선의 발의 좌표는 각각 (x1,y1,0),(x2,y2,0),(x3,y3,0)이 됩니다.
이제 이 세 점의 수선의 발과 직선 y=−6x+k 를 xy 평면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세 점의 수선의 발이 모두 직선 l에 의해 나누어 지는 영역 α 에만 포함되거나 β 에만 포함이 된다는 것은 결국 수선의 발 (x1,y1),(x2,y2),(x3,y3) 모두가 직선 y=−6x+k 아랫쪽에 있거나 위쪽에 있다는 뜻이 됩니다. 과연 이 점들이 어떻게 배치 되어야 세 점 모두가 직선 y=−6x+k 위쪽이나 아래쪽에 놓이게 될까요? 내적의 결과 (1),(2),(3)를 보면 이 세 점의 배치에 대한 아주 커다란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내적의 결과 (1),(2),(3)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 식을 정리해 보면 아주 흥미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y1=−6x1+103y2=−6x2−2y3=−6x3−152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문제에서 주어진 직선 y=−6x+k 와 정확히 그 모양이 일치하지 않습니까? 이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식(4)를 예로 들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식(4)번 y1=−6x1+103은 점(x1,y1)를 직선 y=−6x+103 에 대입한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이 점 (x1,y1)은 직선 y=−6x+103 위의 한 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아무리 x1 의 값을 바꾸어도 점 (x1,y1) 은 이 직선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나머지 두 점도 각각y=−6x−2y=−6x−152 위의 한 점이 되고, 이 두 점의 위치를 아무리 바꾸어도 각각의 직선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세 점 모두가 직선 y=−6x+k 아래쪽에 있기 위해서는 이 직선의 y 절편 k 가 점 P1,P2,P3 의 위치를 나타내는 세 직선의 y 절편 103,−2,−152 보다 커야 합니다.

즉 세 점 모두가 직선 아래쪽에 있으려면 k 의 값이 {103<k−2<k−152<k 이 세 개의 부등식 모두를 만족해야 합니다. 이 세 부등식을 모두 만족시키는 양의 정수 k 의 값은 4,5,6,7… 이기 때문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양의 정수 k 의 최소값 m=4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세 점 모두가 직선 y=−6x+k 위쪽에 있기 위해서는 이 직선의 y 절편 k 가 점 P1,P2,P3 의 위치를 나타내는 세 직선의 y 절편 103,−2,−152 보다 작아야 합니다.

즉 세 점 모두가 직선 위쪽에 있으려면 k 의 값이 {k<103k<−2k<−152 이 세 개의 부등식 모두를 만족해야 합니다. 이 세 부등식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음의 정수는 k의 값은 …−10,−9,−8 이기 때문에 문제서 요구하는 음의 정수 k 의 최댓값은 M=−8이 됩니다.
따라서 m−M=4−(−8)=12
문제풀이의 원리 – 조건을 보고 사용할 식을 결정한다.
이 문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개념이나 수학적 테크닉은 무엇일까요? 바로
조건을 보고 사용할 식을 결정한다.
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y1=−6x1+103을 보고 y=−6x+103을 떠올렸습니다. 마찬가지로 {α2+3α−2=0β2+3β−2=0 를 보면 방정식 x2+3x−2=0을 생각하고 α와 β 를 이 방정식의 근이라고 두고 풀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2018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나형) 21번도 이러한 테크닉을 이용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같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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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수능 수학 영역 (나형) 21번